능력없는 자영업자는 망해야 하는게 맞는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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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쉽게 하는 말이 있다.

"능력 있는 자영업자만 살아남는 게 맞다.

경쟁에서 밀린 자영업자는 망하는게 맞지."

 

당연히 맞는 말이잖이지만, 그런데 틀린 말임.

우리나라 경제구조에서는

"대단히 뛰어나지는 않지만,

쓰레기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만 아니라면 살아남아야 함"

이 맞음.

 

왜냐면 평균정도의 자영업자들이 전부 망한다 치면,

그 숫자를 흡수할 경제구조가 없음.

 

우리나라 자영업자가 약 130~150만 명.

그에 딸린 무급가족종사자와 직원들 알바들, 

그에 딸린 비경제부양가족까지 합치면

최소 8백만 명~1천만 명이 자영업으로 살고 있는 거임.

 

그런데 이 숫자중 70%가 망해서 실업시장으로 쏟아져 나온다?

그 실업인구는 국가가 감당할 수 없음.

흡수될 수 있는 기업도 없음.

소비와 예금 멈추면서, 국가소멸임.

 

필자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경제계에서 옛날부터 있는 얘기임. 

시장 구멍가게 같은 식당에서 맛 그다지인 저퀄 잔치국수를 파는 할머니도 어지간하면 망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이런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