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전재준은 과연 부성일까? 아닐듯.
본문 바로가기
리뷰

더 글로리: 전재준은 과연 부성일까? 아닐듯.

by 긍정고릴라 2023. 3. 13.
반응형

 

얘 이거 부성 절대 아님ㅎㅎㅎㅎ

전재준이 예솔이가 자기 딸이라는 것을 안 뒤부터

급속도로 예솔이에게 집착을 하기 시작하죠.

 

하지만 극중 전재준의 캐릭터상

부성이나, 인간적인 감정을 느낄만한 캐릭터가 아닌

그런 캐릭터인데요,

그래도 부성만큼은 느낄 수도 있겠죠?

 

하지만 부성이 아닌거라고 생각돼요.

왜냐!!

사랑이란 뭐겠어요

사랑하는 대상을 걱정하고,

너무나 약한 꽃잎처럼 혹시나 바스러질까, 다칠까 그런 염려하는 마음이

사랑의 마음중 하나겠죠?

그런데 저는 전재준이 예솔이 학교에 가서

다른 아이의 뒷모습을 예솔이 인 줄 알고

"예솔아 내가 아빠야! 삼촌인줄 알았지? 내가 친아빠야 다 설명해 줄게!"

반응형

전~ 혀 아이를 염려하는 마음이 없어요.

저 대사를 초등학생 아이에게 준비도 없이 갑자기 말한다고?

예솔이가 아니었어서 못 들어서 다행이지

아이 정체성에 대혼돈을 줄 수 있는 발언을, 그냥 내가 말하고 싶어서 말하는 것뿐인 거죠.

 

전재준의 예솔이에 대한 집착은

박연진의 결혼 때부터 시작된거라고 봐요.

전재준은 박연진을 좋아하지도 않았었지만,

박연진의 결혼때부터 뭔가 변화가 일어난 거예요.

좋아한 건 아니었지만, 누군가 내 주변에 있던걸 가져간 기분 그 자체가 

소유욕이 강하고 독선적인 전재준은, 그 기분 자체가 불쾌한 거죠.

 

그때부터 하도영에게 악의를 품게 됐죠.

박연진의 시어머니가 골프장에 왔을 때도

상당히 불쾌해하죠. 만두사건.

그런 감정을 거쳐서 박연진과 하도영에게 콤플렉스가 생겼고

내 것을 빼앗긴 기분, 상대 것을 빼앗고 싶은 기분을

아이에 대한 사랑으로 착각하고 집착하게 된 거라고 봐요.

 

그 아이는

하도영에게서 아이와 박연진을 모두 빼앗고 

불쾌했던 그 기분을 모두 해소시킬 수 있는

그런 엄청난 촉매이니까요.

 

박연진의 결혼 후에도, 그 뒤에는 불륜관계로 계속 관계를 이어간 것도

하도영의 것을 내가 갖고 있다,

하도영에게 먹이고 있다고 스스로 느끼고 있었을 거예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