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스터링으로 돌아오는 타이타닉(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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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리마스터링으로 돌아오는 타이타닉(1997)

by 긍정고릴라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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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의 표를 구한 건 내 생에 최고의 행운이었어. 당신을 만났으니까" - 잭 도슨

"내 목숨을 구하고 내 영혼의 자유까지 구한 사람" - 로즈 도슨

 

 

영화 타이타닉은 두말할 필요 없이

2097년에도 회자될 수밖에 없는 불후의 명작이죠.

터미네이터 2,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작품이고요

2023년 2월 8일에 리마스터링 재개봉이 기다리고 있어요.

 

진짜 이영화는 보신 분들은 이번에 또 보시고

안 보신 분들은 이번기회에 극장에서 꼭 보세요.

이영화는 보는 게 돈 버는 거예요ㅎㅎ

 

워낙 많은 리뷰가 존재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저는 영화의 두부분만 리뷰해보려고 해요.

 

첫 번째는

잭 도슨의(디카프리오)의 자존감에 대한 것인데요

잭 도슨은 무일푼의 젊은이이죠.

거주지도 직업도 없고, 떠돌아다니며, 그림을 잘 그리는 가난한 젊은이.

타이타닉도 계획한 것 이라기보다

배가 떠나기 직전

도박으로 승선권을 단김에 기회의 땅 미국으로 떠나는

그런 자유분방한 젊은이가 잭 도슨이에요.

 

잭 도슨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자신에 대해 만족하고,  이 세상이 허락한 공기에 감사하며

누구 앞에서도 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눈을 바라보며

귀족들과의 식사자리에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행복에 대해서 자신 있게 발언하는 캐릭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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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타이타닉을 봤을 때는

단순히 디카프리오가 멋있다는 생각만 했었지만,

가진 것 없는 잭이 보여주는 자존감이,

많은 것을 가졌지만 자유롭지 못한,

여주인공 로즈와의 어떤 대비를 이루는지도

영화의 중요한 부분이었다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말하는

잭이

결혼까지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정해져 있는

로즈의 눈에

얼마나 눈이 부실정도로 빛나보였을지 상상을 해보게 돼요.

 

동시에

관객들의 눈에도 잭이 역시 빛나보이는 이유일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정해진 루틴대로 살고만 있고

남이 가진 것을 곁눈질하고 내가 가진 것과 비교하며

자신도 모르게 우열을 느끼게 되고

나보다 더 가진 사람 앞에선 주눅 들고,

덜 가진 사람은 은연중에 깔보게 되고.

어떻게든 더 가진 것처럼 보이고 싶어서 애를 쓰는 우리들은

사실 자유롭고 당당한 잭을 부러워한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뒷골목에서 떠돌아 살던 경험치(?)를 바탕으로

임기응변과 빠른 판단으로

잭은 기울어진 타이타닉에서 로즈를 구해내죠.

잭 자신은 이제 목숨을 잃게 되는 상황에서 조차도

다른 사람을 원망하거나, 불행에 빠지지 않고

"타이타닉의 표를 구한 건 내 생에 최고의 행운이었어. 당신을 만났으니까"

라고 말하는, 자신의 삶과 죽음까지도 감사해하는 잭은

정말 동경하지 않을 수가 없는 캐릭터인 것 같아요

 

또한 이영화는

재난영화로서도 정말 톱클래스의 영화예요.

제작연도가 무려 1997년임을 생각해 봤을 때

이 재난의 스케일과 장면들은

이해가 힘들 정도로 대단한 장면들이었죠.

 

와.... 배가 기울어질 때, 위쪽을 향해 뛰어가는 수많은 사람들 장면도 엄청났고요

기울어진 배속에서 물과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

정전으로 완전히 어두워진 칠흑의 거대한 배.

 

특히 압도적인 장면은 역시

배가 더욱 기울어지자

사람들이 미끄럼틀처럼 떨어지는 장면들

배가 90도로 기울어지자

버티지 못하고 사람들이 바다로 추락하고

구조물들에 부딪히면서 추락하는 장면들은

이걸 어떻게 연출한 거지? 싶을 정도로

97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대단한 완성도였어요.

 

정말 모든 면에서 대단하다는 말을 아무리 해도 넘치지 않는

그런 영화예요.

1997년 영화가

아직도 역대흥행순위 3위의 영화라는 게 정말 대단하죠.

그때와 지금 화폐가치도 다른데 말이에요.

 

이번에 리마스터링 해서 재개봉하는 타이타닉은

보면 볼수록 돈을 버는 그런 N잡 같은 영화예요.

22살의 디카프리오를 선명한 화질로 본다는 것 자체가

핵이득인 그런 상황입니다.

 

잭 도슨이 죽은 뒤 로즈는 

본인의 이름을 로즈 도슨이라고 말했죠.

다시 한번 세기의 로맨스를 보여줄

잭 도슨과 로즈 도슨을 만나러

극장으로 갈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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