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미용 배워도 되는 나이 소신껏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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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직업

애견미용 배워도 되는 나이 소신껏 말씀드립니다

by 긍정고릴라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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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관련 영상이나 글을 보면

항상 있는 댓글이

"몇살인데 애견미용 배워도 될까요"

에요. 이 댓글은 항상 있더라구요.

 

제가 그동안 봐오고 경험해본 소신껏 말씀드립니다.

개개인의 차가 있다는걸 감안하시구 들으세요

 

32 넘으셨으면 신중히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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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개개인의 신체적 정신적인 면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각자 다른 사정을 감안하구 들으세요

 

애견미용이 보통 힘든일이 아니에요

단순히 하고싶다, 하기싫다 그런 레벨이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으로 정말 힘듭니다.

몸이 물리적으로 고장이 나는 경우가 다반사에요.

 

일단 애견미용 학원을 등록하겠죠.

보통 1년 코스에요.

무려 1년이에요. 보통 직업자격증중에 1년동안 주5회 나가서 따는 자격증 거의 없어요.

배울게 정말 많아요

그런다음에 어딘가에 취업을 하겠죠? 요즘엔 견습을 뽑는곳이 거의 없는걸로 알아요. 

견습은 시급을 맞춰줄수가 없어서 아예 안뽑을거에요.

 

암튼 취업이든, 개업이든 했다고 치고

초보를 벗어나는데 현장실무 거의 1년반은 걸립니다.

 

아이들의 견종이 다양하고

견종마다 미용스타일이 다양하고

아이들의 성격이 다 달라서

각 스타일들, 보정법(아이들 다루는걸 보정이라고 합니당)에 익숙해지는데

현장실무 1년도 모자라요 정말.

1년 학원다니고, 현장 1년 한 뒤에도

나 왜이렇게 초보지? 라는 생각을 모두가 합니다.

 

그러고 요령이 좀 붙는다 싶으면

총 3년은 걸리는거에요.

초보티 벗어나는 이 기간동안 몸 다치는 미용사들이 정말 많아요.

 

애견미용 시험을 보러 가보면요

대충 한 500명은 시험을 본것같아요.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 1년에 6번 정도 보나?

그시험이 또 애견연맹, 애견협회 따로있어서 양 단체에서 애견미용사가 따로 배출되죠.

아무튼 매년 애견묭사가 엄청나게 많이 배출돼요.

그 많은 애견묭사들이 다 어디있을까요^^;;;

여러가지 사정으로 1~2년안에 그만둔답니다.

다른 일을 찾든, 몸이 상하든, 애견업이 싫어지든

정말 많이들 그만둬요. 10명이 배운다치면, 2년뒤에도 애견묭을 계속하는 미용사는 1명정도에요.

그 몇년뒤에 보면 20명중에 1명, 또 그 몇년뒤에 보면 30명중에 한명 이런식이겠죠

이게 현실이에요.

그렇다면 오래 미용을 할 가능성은, 몸이 튼튼할수록 가능성이 크겠죠.

20대 초중반과, 30대 중반의 몸은 정말 다릅니다.

만약 일을 20대초부터 계속해서 요령이 붙고 눈감고 할정도가 된다면

40이 돼도 요령으로 힘들이지 않고 미용을 할수있을거에요.

그런데 나이를 먹고나서 배우는건 전혀 다른 얘기에요.

 

예를들면 20살부터 막노동을 한 사람이 있다치면

이 사람은 60살에도 요령이 있어서 막노동을 할수있을거에요.

그런데 막노동을 해보지 않은 60살에게 막노동을 시키면

아마 하루하고 쓰러질거에요.

 

마찬가지로 나이가 좀 찬뒤에 애견미용을 배우는건 정말 리스크가 커요.

저도 애견미용 하면서 도대체 허리, 목, 고관절이 몇번을 아팠었는지 모른답니다.

누워서 못일어나고, 병원가서 허리에 주사맞고 그랬었어요.

 

애견미용은, 허리, 목,

여성은 팔,

남자는 고관절 무릎

이런곳에 정말 큰 부담이 옵니다.

만약 이런곳이 이미 안좋다면, 다른 일 알아보시길 경험상 추천드려요.

 

힘들다는 말씀만 너무 많이 드렸는데

위에 내용을 들으시고도,

난 댕댕이들이 너무 좋아서 해야겠다, 

그리고 난 아직 젊다, 혹은 몸이 대박튼튼하다

그러시다면 애견미용의 세계에 발을 들이시길 바래요^^

 

이번엔 신체적인 힘듦에 대해서만 말씀드렸는데

다음엔 정신적인 부분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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