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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모두가 기다린 경기가 드디어 열렸었죠
존 존스 vs 시릴 간
ㄷㄷㄷㄷㄷ
결과는 존존스의 2분 초살이라는 상상도 하지 못한 결과로
존존스의 헤비급 챔피언 등극이 이뤄졌고요
무려 3년 만에 링에 올랐는데
조금도 링러스트 없이,
오히려 격투지능은 더 뛰어난,
긴장 속에서도 (긴장을 아예 안 했을지도ㄷㄷ)
훈련했던 것, 전략을 그대로 수행하는
엄청난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2분 승리라는 것도 정말 대단하고
이 장면도 정말 대단한 격투센스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는데요
존존스가 바디훅을 헛친후
존존스의 자세가 무너지고 시릴간을 옆으로 등진 포지션이 돼버립니다.
찰나의 순간이지만, 상대에게 허점을 노출하는 순간인데요
여기서 존존스의 말도 안 되는 격투센스가 나와버립니다.
존존스는 백스핀 공격을 할 생각은 전혀 없이
시릴간을 물러서게 할 목적으로
백스핀 공격을 하는 척을 하며 빙글 돕니다.
시릴간은 존존스가 돌면서 등을 보였을 때
그 등에서 백스핀블로, 엘보, 킥이 나올 것에
본능적, 그동안 훈련에서 익힌 조건 반사적인 동작으로
백스텝을 밟게 되고
존존스는 허점을 노출한 순간을 위험 없이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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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존존스의 격투센스는
머리로 계산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본능적으로 센스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저 장면은 정말 볼 때마다 대단한 것 같아요.
시릴간이 백스텝 밟는 거 보세요.
저것도 뭘 생각한 게 아니라
빙글 도는 존존스를 보고 본능적으로 백스텝 밟은 거거든요.
존존스는 그것조차 컨트롤하는 것인 거죠.
정말 G.O.A.T라는 단어가 아깝지 않은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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