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을 버리고 아이들 가려받으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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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직업

욕심을 버리고 아이들 가려받으셔야 해요

by 긍정고릴라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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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유치원,애견호텔에서 아이들을 가려받는것은 필수인데요

가려 받는다는 표현이 부정적인 이미지일 수도 있는데

어쩔 수 없어요

모두를 위해서 철저하게 가려받으셔야 해요

 

사업을 하루이틀 할게 아니고

애견업은 아이들이 하나하나 쌓여가는 방식으로 키워가는 업이에요.

한번 왔다가 다시 볼일없는 그런 장사가 아닌 거죠.

 

한 아이 한아이 계속 쌓아나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가려 받아야 할 아이를 받아서

그 아이들이 쌓여나가다 보면

나중엔 받고 싶어도 벅차서 감당이 안되고

감당이 안 돼서 그제야 가려 받으려고 하면

그동안 받아왔는데, 이제 못 오신다,라고 거부하기는 정말 힘듭니다.

애견업은 보호자님들과 서로 믿음으로 거래하는 사이인데

어느 날 갑자기, "이제 아이를 안 받겠다", 

라고 태세전환 하는 게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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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제야 그 아이들을 거부하면

갑자기 인원수에서 펑크가 나면서 매출에 급 악영향을 주겠죠

처음부터 용기내고, 욕심 버려서 가려받으셔야해요

 

1. 견종, 사이즈(체중) 기준을 세우세요.

아이들은 모두 각자 성격이 다르지만,

그 이전에 견종별로 보편적인 성격이 있어요.

그 견종의 보호자님들은 싫어하시겠지만

견종별로 성격, 흥분도, 짖음, 건강상 특징, 다른 아이들과 동화정도가

다릅니다. 확실히 그런 게 있어요.

저의 기준은 저의 경험상 만든 기준이라서

이런 데서 일괄적으로 알려드리긴 좀 그렇고요

스스로 본인만의 기준을 만들어서 운영해 보세요

 

사이즈와 체중은 보통 7킬로 까지는 소형견으로 취급하거든요.

물론 체중이 적어도 견종구분상 중형견인 아이들도 있지만요.

소형견위주면 7키로 선에서 끊으시면 적당해요.

 

2. 입질

두말할 필요가 없죠?

가려 받을 1순위 특성이죠.

입질 있는 아이들 보호자님들께서

"실제로 물지는 않아요"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어요.

그럼 이미 물었거나, 곧 문다고 생각하셔야 해요.

 

아이들이 많이 모여서 놀다 보면 흥분도가 올라가게 될 거거든요

그럼 흥분해서 세게 물 수도 있고,

사실 입질까지는 아닌데 뛰어놀다가 이빨에 다른 아이 꼬리가 걸리거나 해서

달리는 힘에 의해서 꼬리가 찢어지는 둥

그런 일들이 벌어질 수 있어요.

이빨을 다른 아이에게 닿게 행동한다, 다른아이 털을 입으로 잡아 뜯는다

이거 가리셔야 해요.

3. 너무 심한 분리불안

아이가 너무 괴로워합니다.

몇 시간 동안 스트레스만 받다가 가는 거예요.

집에 가서 피설사 하는 아이도 있구요.

분리불안 행동을 계속하면 업체 측 사람들도 힘들구요.

그리고 이런 아이들은 직원에게 의지하기 시작하면

사람 옆을 떠나지를 못해요. 계속 옆에서 깡충깡충 뛰고 있고

몸을 타고 올라오려고 하고,

댕댕이들 구역이 아닌 곳에 가면, 따라 들어오려고 문을 긁고 울고 

너무 힘들어해요.

 

분리불안이 심해서 고쳐보려고 유치원, 놀이방을 보내시는 보호자님들도 많이 계시죠.

죄송하게도 정말 안 고쳐집니다.

훈련전문업체를 비싼 돈 주고 다녀도

결국 못고치시더라구요.

 

4. 심한 짖음

어떤 상황이 되면 짖는 아이가 있고

그냥 의미 없는 짖음을 계속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후자인 아이들 중에 목소리가 큰아이는 가려 받으세요.

일단 업체 밖으로 계속 짖는 소리가 나가서 들리는 것도

업체에는 마이너스고요, 이웃들, 같은 건물 입주자들도 스트레스받을 수 있구요.

그리고 일하는 사람들도 스트레스받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휴식을 방해받을 수 있구요.

 

5. 만성 설사

이거 경험해보지 않으시면 모르는 절대로 가려 받아야 할 특징이에요.

만성설사인 아이를 받으면

고통을 경험하실 건데요

만성설사 한 아이에게 손이 가는 정도가

보통 아이들 10배 이상 손이 가야 돼요

무조건 가려받으셔야해요.

치료하고 오시라고 해야 합니다.

유산균 들려 보내는 보호자님들이 계신데요

절대로 그런 걸로 안되구요

병원에서 처방받고 치료하고, 그러고 나서 받으셔야 해요.

 

꼭 기억하세요

만성설사 한 아이는 보통아이들 열 마리분의 노동을 요구합니다.

상상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서 따로 게시글 한편을 올릴게요

 

6. 중성화하지 않은 남자아이

이것도 그냥 입장조건으로 못 박아놓고, 예외 없이 가리셔야 해요.

일단 그 아이 당사자가 괴로워요.

업체에는 다른 아이들이 많고, 여기저기서 체취가 느껴지기 때문에

아이가 자극받을 가능성이 높아요.

뭐라도 끌어안고 마운팅을 해대기도 하구

심한 아이들은 피부가 헐도록 하는 경우도 있어요.

다른 아이를 붙잡고 하려고도 하구요.

 

그리고 중성화하지 않은 남자아이는

다른 남자아이들에게 경계대상이 되기도 해요.

이거는 경험적으로 알게 된 건데요

중성화를 한 아이들끼리 있을 때

중성화를 하지 않은 아이가 들어오면

이 아이는 경계대상이 되더라구요

자꾸 다툼이 벌어지려고 하고 분위기 험악해지기도 하더라구요.

 

7. 너무 어린아이들(5~6개월), 노견인 아이들

예방접종을 다 했어도 안 돼요

5개월령 이 정도 아이들은 아직 받지 않으시길 추천드려요.

접종을 다 했어도 애기들은 감기나 설사등 증상이 생기는 경우 많이 봤어요.

 

꾸준히 다니다가 노견이 된 경우는 상관이 없는데요,

처음 왔는데 노견이면(저흰 9살부터)

단체생활에 적응을 못하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어요.

이런 경우는 마음이 참 죄송하지만, 가려 받으시는 게 나으실 거예요.

 

8호 텔링 때 잠을 안 자는 아이

이런 아이들 있어요.

유치원 타임 때는 몰랐는데

호텔링을 해보니까 잠을 절대 안 자고 계속 걸어 다니고 소란 피우는 아이들이 있어요.

저렇게 안 잘 수가 있나 싶을 정도인 아이들이 있더라구요.

이런 아이들은 호텔링을 가리셔야 합니다

 

대충 이정도구요, 더 생각나는 거 있으면 추가하든 따로 글 올리든 할게요ㅎㅎ

설사에 대해선 따로 글 올리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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